폭스바겐이 미국의 피해고객과 환경오염에 대한 배상액으로 153억달러, 우리 돈으로 17조9천억원을 지급하기로 29일 합의했다. 2.0L TDI 디젤엔진을 장착한 폭스바겐 차량소유자 47만5천명 전원에게 일단 대략 591만원에서 1100만원까지 배상금이 돌아갈 예정이다.
그러나 폭스바겐은 한국과 유럽에는 배상할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임의설정에 해당하는지는 법률해석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아예 임의설정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폭스바겐이 미국과 한국에서 이처럼 180도 다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법체계의 차이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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