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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잔인한 6월...르노삼성 빼고 모두 두자릿수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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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잔인한 6월...르노삼성 빼고 모두 두자릿수 뒷걸음질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07.05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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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박동훈)을 제외한 국내 완성차 4사의 판매량이 모두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대표 이원희)와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 한국지엠(대표 제임스 김)은 두 자릿수 비율로 판매가 줄었으며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 역시 판매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1천837대와 해외 31만4천272대등 총 37만6천10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의 경우 그랜저와 쏘나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개소세 인하 혜택을 마지막으로 누릴 수 있던 전년 동월과 비교해 판매가 감소했다”며 “해외 판매 역시 사드 사태로 인한 중국 판매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국내 완성차 6월 판매량.JPG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4만7천15대, 해외에서 18만5천355대 총 23만2천37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6월 판매는 국내와 해외판매가 모두 감소하며 전년 대비 13.3% 감소했다. 국내는 전년 대비 10.5%, 해외는 14.0% 씩 줄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내내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이를 만회할 것”이라며 “6월부터 판매가 본격화된 스팅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출시를 앞둔 소형 SUV 스토닉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판매된 스팅어는 1천322대가 판매되며 출시 당시 밝혔던 목표대로 월간 1천대 이상을 달성했다.  5월과 6월 판매실적도 총 1천692대로  연간 판매 목표 20%를 넘어섰다.

한국지엠은 6월 한 달간 총 4만3천692대(내수 1만1천455 대, 수출 3만2천237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도 내수판매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집중되었던 전년 대비 36.6% 감소했다.

쌍용차는 내수 1만535대, 수출 2천162대를 포함 총 1만2천697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올 들어 내수 월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는데, G4 렉스턴의 신차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내수 누적판매 역시 2004년 상반기(5만4천184대) 이후 13년 만의 상반기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의 성장세를 지속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 중 유일하게 지난달 판매량과 6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6월 전년 동기대비 15.3% 증가한 2만6천815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작년 6월 개소세 할인의 기저효과로 16.5%가 줄어든 9천 대가 팔리는데 그쳤으나, 수출이 42.8%늘어나며 1만7천815대 판매를 달성했다..

르노삼성의 올 상반기 누적 판매 대수는 총 13만5천895대로 전년보다 9.7%가 증가해 국내 완성차 중 단연 돋보이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북미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있는 닛산 로그는 올해 최대 물량인 1만1천667대, 수출 지역을 늘리고 있는 QM6 역시 최대 물량인 4천863대를 수출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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