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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6' 올해 남미, 내년엔 유럽 수출

송고시간2016-08-2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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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명 '콜레오스'…닛산 로그와 함께 효자 모델 예약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르노삼성의 야심작 'QM6'가 국내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겨냥하며 출발선에 섰다.

29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표방하는 QM6는 르노삼성 연구진이 종전의 중형 SUV인 QM5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모델이다. 디자인은 프랑스 르노와 한국의 르노삼성이 협업을 통해 완성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강점들이 집약된 글로벌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QM6는 내달 1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22일부터 시행된 사전예약에서 하루 만에 2천대 계약을 넘어서는 등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QM6는 르노의 스페인 공장에서 수입되는 소형 SUV인 QM3와 달리,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전량 생산된다.

르노삼성은 QM6를 전세계 80여개국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올해 하반기에는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등 남미와 호주를 타깃으로 삼고, 내년에는 유럽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유럽 수출이 이뤄지면 프랑스에 본사를 둔 르노그룹의 앞마당에서 한국산 QM6가 판매되는 셈이 된다.

수출명은 콜레오스(KOLEOS)로 정해졌다. 해외 판매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담당하게 된다.

르노삼성은 전세계적으로 SUV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우수한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한 QM6가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르노삼성은 QM6 외에도 소형 SUV '닛산 로그'로 재미를 보고 있다. 이 차량은 르노그룹과 닛산, 르노삼성 3사가 전략적 협업 결정으로 2014년 9월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북미 지역으로 전량 수출되고 있다.

르노삼성은 애초 연간 8만대의 로그를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증산 요청에 따라 작년에는 11만7천대로 늘렸다. 올해는 7월까지 이미 8만4천대를 넘게 선적해 작년 물량의 71.5%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6는 닛산 로그와 함께 수출 효자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미 SM6의 성공으로 바빠진 부산공장은 QM6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더 활발하게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QM6' 올해 남미, 내년엔 유럽 수출 - 2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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