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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르노삼성, 첨단 엔진 생산시설 유치 성공

송고시간2016-07-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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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시와 르노삼성자동차는 차세대 신기술을 결합한 엔진 생산시설을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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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해외 엔진공장(일본 요코하마 닛산 공장, 중국 둥펑 르노 공장)과 1.6ℓ GDI 터보 MR 엔진과 2.0ℓ GDI MR 엔진 생산설비 유치를 위해 경쟁 중이었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차는 1.6ℓ GDI 터보 MR 엔진과 2.0ℓ GDI MR 엔진의 핵심부품인 실린더 블록, 실린더 헤드, 크랭크 샤프트, 캠 샤프트, 커넥팅 로드 등의 부품 국산화 사업을 추진했지만, 국산화 비용(350억원가량)이 해외 경쟁 공장에 비해 다소 비싸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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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부산시는 르노삼성차가 해외 경쟁 공장과 동등한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역 협력업체와 함께 부품 국산화 개발을 지원했다.

부산시 지원으로 국산화 비용을 줄인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며, 결국 엔진 생산설비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엔진 핵심 부품 국산화 성공에 따른 수입 대체 효과는 연간 13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에서 생산한 1.6ℓ GDI 터보 MR 엔진과 2.0ℓ GDI MR 엔진은 SM6 등에 장착된다. 이 엔진은 부산공장은 물론 프랑스와 스페인에 소재한 르노그룹의 완성차 생산 공장으로도 보내진다.

르노삼성차는 1.6ℓ GDI 터보 MR 엔진과 2.0ℓ GDI MR 엔진의 국산화 생산에 이어 성능과 연비를 개선한 1.8ℓ GDI 터보 MR 엔진 역시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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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르노삼성차는 '이번 첨단 엔진 프로젝트 유치 사업에는 차세대 신기술인 실린더 플라스마 보어 스프레이 코팅 기술(엔진 경량화와 마찰 개선)이 적용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측은 "이번 첨단엔진 국산화 성공이 르노삼성차의 생산물량 증가, 수출 확대, 협력사 매출 증대, 부품 국산화율 제고, 첨단기술 확보 등으로 이어져 지역 자동차와 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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